프리티리듬
[미나카케, 알렉카케] 레드나이트 뱀파이어 썰(1절)
ELYMENT
2019. 4. 11. 01:54
(미나토 사진은 마늘때문에 맨 아래 첨부. 썰 다 보고 봐주세요;)
신부 미나토x뱀파이어 카케루
미나카케 보고싶다,,
폐허가 된 성 안쪽에 숨겨진 고급스러운 방이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안쪽에있던 방 안의 관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더니 천년의 잠에서 눈을 뜬 카케루
피가 부족해서 배고파 쓰러지기 직전인데 천년이나 지났으니 주변에 피같은게 있을리가 없음
자신을 따르던 시종도, 자신을 좋아하던 마왕도 없음(유우 알렉산더)
결국 직접 피를 구하러 폐허 밖으로 나왔는데 주변엔 아무것도 없어서 며칠동안 산속을 배회하기만 함
그러다가 절벽아래에 마을이 있는걸 발견하고 저 곳에 가면 피를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 카케루는 곧장 마을로 가기 시작함
마을로 들어갔는데 이곳도 버려진건 마찬가지인지 인기척은 없고 빈집만 가득해서
이게뭐야.. 아무도 없잖아... 라고 중얼거리면서 허탈하게 웃기 시작할때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온 거지같은 아이들이 먹을걸 달라고 자신에게 빌붙기 시작함
카케루는 먹을걸 준다고 회유하면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알려달라 함
뱀파이어에겐 달콤한 향기가 나는데
그 향기에 매혹된 아이들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카케루를 안내하고 카케루는 그들의 피를 빨아마심
그렇지만 카케루의 입맛은 고급이고 이런 양도 적고 저급한 피가 성에 찰리가 없음
그래도 카케루가 이성은 어느정도 남아있을 정도라 너희는 어떻게 이곳에 남아있냐고 왜 살아있냐고 물어봄
피를 빨려 죽는게 무서운 사람들은 한달에 한번 성당에서 한 신부가 와서 자신들에게 먹을것을 나누어준다고 알아서 불기 시작함
카케루는 정말 매혹적인 미소로 감사인사를 하고 예를 표한 뒤에 전원의 피를 빨아마심
카케루가 깨어나자마자 마신 피는 저급들 뿐이라 썩어빠진맛에 혀가 굳기 직전이고 양도 적어서 정말 정신이 미쳐가기 직전이었음
그렇게 몇날 며칠동안 마을을 배회하는데 몇주나 지났을까 성당에서 왠지모를 인기척이 느껴지고 그게 사람들이 말하던 신부라는것을 눈치챔
지금 당장 배를 채우고싶고 고귀한 피를 마시고싶은 카케루는 이젠 걷기도 힘든 발걸음을 이끌고 성당으로 감
그시각 성당 안에서 기도하고있던 신부는 왜 이때쯤이면 찾아올 애들이 안오는건지 그들에게 축복을 달라고 기도하고 아이들을 찾으려고 일어난 순간 뒷문쪽에서 끼익거리는 소리가 들림
그 소리에 뒤를 돌자마자 낡았음에도 불구하고 되게 고급스러운 망토를 끌고 자신에게 오는 무언가의 존재를 보게됨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가여워보여서 다가서자 상대의 새하얀 손이 자신을 향해 뻗고있는 것을 보게됨
근데 미나토는 신의 가호를 받는 성당의 신부에다가 이 마을엔 예로부터 뱀파이어의 성역이었다는 소문이 있어서 이 장소에 올때마다 마늘로 만든 장식도 목에 항상 걸고있었음(프러쉬 일러 참조)
그때문인지 자신의 앞에서 자신에게 손을 뻗던 무언가가 갑자기 뒤로 내동댕이쳐짐
깜짝 놀란 신부, 미나토는 그 앞에 쓰러져있는 무언가에게 달려가는데 자신의 앞에 쓰러진 그 무언가가 일어났을때 성당 창문에서 새어나온 달빛이 이 무언가를 비추고있고
달빛이 비추는 새하얀 피부와 반짝거리는 머리카락, 금방이라도 울듯이 자신을 쳐다보는 눈동자, 이렇게나 아름다운데도 말라서 너무나도 가련해보이는 몸이 자신을 쳐다보기 시작하자 미나토의 정신이 멈춰버림
눈앞에 있는 이 아이가 너무 아름다워서 멍하게 쳐다보고만 있는데 그아이가
배고파... 라고 하면서 내동댕이 쳐질때 아팠는지 살짝 신음을 토하기 시작한 순간 미나토는 자신의 안에 있는 무언가가 미쳐가는 예감이 들었음
(레드나이트 뱀파이어 참조)
미나토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카케루에게도 들릴때쯤 자신은 이 황폐한 곳에서 아무것도 마시지 못해 배고파 죽겠는데 눈 앞의 저 남자가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스러운듯이 쳐다보니까 카케루의 표정은 점점 굳어지고 불쾌해지기 시작함
이해 할 수 없어.. 라고 중얼거리자 정신차린 미나토가 급하게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자신을 걱정하기에 자신이 사랑을 바칠 존재는 마왕인 알렉산더 뿐인데 자신에게 사랑을 느끼는듯한 저 존재에게 피를 달라고 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못하겠음
그런데 당장 마시지 않으면 죽을거같고 자신의 목이 피를 갈구하며 점점 말라가기 시작함
이미 몇주동안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한 카케루는 이성따위는 진작에 버림. 자기가 당장 못마시면 죽게생겼는데 이딴 생각 하고 자존심 세울때가 아님.
그런데도 사랑이라는것이 자물쇠가 되어 간신히 없는 이성을 틀어잡고 꺼지라고 하는데
미나토는 입안의 뾰족한 송곳니와 이런곳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 시대와는 맞지 않는 고급스러운 의상을 보고 이미 눈앞의 이 아이가 뱀파이어라는것을 눈치챔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가 아름다워서, 힘들텐데도 버티는 모습이 너무나도 고상하고 고아해서.
완전히 반해버린 미나토는 마늘 목장식을 벗어던지고 네가 원한다면 나의 피를 줄게. 라고 말하며 아직 주저앉아있는 눈앞의 아이를 살짝 안았음
카케루는 마시기 싫고 인정하기 싫은데도 자신을 안은 이 남자에게 맛있는 향기가 나고 점점 몸속에 도는 뱀파이어의 피가 자신 앞에 있는 이 남자의 피를 갈구하니까 도저히 참을수가 없음
그렇게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은 이러고싶지 않다고 울부짖으면서 본능에 따라 목을 깨물고 피를 마시는데 천년만에 깨어나 몇주를 기다리고 버티다가 마시게 된 고귀한 피라 도저히 멈출수가 없음
자신이 사랑하는 자를 등져버리고 다른 피를 갈구하는것에 재앙이라 느끼면서도 마치 달빛에 홀린듯이 계속 눈앞에 있는 남자의 피를 빨아들임
오랜만에 맛본 고귀한 피는 너무 달콤해서 정신은 점점 미쳐가고 미나토는 자신을 경멸하면서도 자신의 피를 마시는 이 아이와 상황이 너무 황홀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성당의 종이 쳐서 귓가에 미친듯이 울리는듯한 느낌을 받음
피를 마시는 카케루는 점점 공복이 채워지며 과거에 알렉산더가 했던
"나의 영원이 되도록 해"
이 말이 생각나며 눈물이 흐르지만 죄악감이 점점 배덕감으로 바뀌며 이 피를 제공해준 남자를 더 세게 껴안고 피를 더욱 갈구하기 시작함
이윽고 아침해가 밝으려하자 카케루는 그제서야 피를 마시는것을 멈추고
미나토는 옷을 추스르며 눈앞의 아이를 바라보는데 피를 마신 직후라 처음보다 더 색기넘치고 매혹적인 표정을 짓고있음
그 표정이 정말 황홀해서 추스르다 말고 카케루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려하자
"그곳에 엎드리렴"
라고 말하며 카케루는 눈앞의 남자를 내려다보다가 자신이 물었던 목에 입맞추고
"유구한 벌을 배우도록 해"
라고 귓가에 속삭이며 매혹적인 미소를 짓고 아침해를 뒤로하고 그대로 쓰러지다시피 잠듦
이거 십발 프리즘러쉬 미나토의상 보고 하는썰인데 마늘 심한거 아니냐